예수님이 사람을 보시는 방식에는 숨이 멎을 것 같은 무언가가 있어요.

사람으로 붐비던 회당에서, 예수님은 십팔 년 동안 허리가 굽은 채 살아온 한 여자를 눈여겨보셨어요. 이미 오래전부터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던 사람이었어요.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가라사대…”
누가복음 13:12 (개역한글)

예수님은 아픔이 그 몸에 무슨 일을 했는지 보셨어요.
세월이 쌓아 놓은 실망이 그 마음에 무슨 일을 했는지도 보셨어요.
그리고 그 여자에게로 발걸음을 옮기셨어요.

성경이 보여 주는 예수님은 이런 분이에요.
모두의 눈에서 사라져 버린 고통까지 보시는 하나님이에요.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자시니라”
야고보서 5:11 (개역한글)

예수님은 소리 없는 아픔을 못 본 척하지 않으세요.
오래 끌어온 싸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세요.
묵은 상처 앞에서 뒷걸음질 치지 않으세요.

종교 지도자들은 규례를 봤어요.
예수님은 딸을 보셨어요.

무리는 문제를 봤어요.
예수님은 사람을 보셨어요.

그리고 그 여자가 다시 허리를 펴고 일어섰을 때 처음 마주한 얼굴은 예수님의 얼굴이었어요. 따뜻함과 기쁨과 회복으로 가득한 눈이었어요.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 것 같은 날이 있다면, 이것을 기억하세요.
예수님은 남들이 더는 눈여겨보지 않는 것을 알아보세요.

숨어 있는 것만 같을 때도 예수님은 당신을 앞으로 부르세요.
굽히는 일에 익숙해져 버린 그 자리에서 당신을 일으켜 세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