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라는 말씀을 들으면, 천국으로 들어가는 비좁고 까다로운 통로를 떠올려요.
그런데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그게 아니에요.

영원에 대한 말씀이 아니었어요.
지금 이 삶에 대한 말씀이었어요.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마태복음 7:14 (개역한글)

여기서 ‘생명’이라는 말에 눈길을 두세요. ‘영생’이 아니에요.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온전함과 평안과 힘을 실제로 누리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적은지를 말씀하고 계셨어요.

‘길이 협착하여’로 옮겨진 말은 (테틀림메네) τεθλιμμένη — “눌린, 좁혀진”이에요. 사방에서 조여 오는 듯한 그림이에요.

‘넓은 길’은 지옥이 아니에요.
우리의 발버둥과 두려움, 결과를 내 손으로 쥐고 싶은 마음까지 다 싣고 갈 만큼 넉넉한 길이에요. 그리고 그 길은 늘 어떤 형태로든 무너짐으로 이어져요. 마음이 무너지거나, 관계가 무너지거나, 영이 메마르거나요.

‘좁은 길’은 아주 단순해요. 나 자신을 믿는 대신 예수님을 신뢰하는 것이에요.

그 길이 좁게 느껴지는 이유는 하나뿐이에요. 문을 지나갈 때 내 불안과 내 애씀을 들고 들어갈 자리가 없거든요.

그런데 그 좁은 문 안쪽에는 생명의 드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어요.

자아에게 좁아 보이는 길이 영혼에게는 언제나 넓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