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명령을 이긴 한 마디

주후 70년, 로마의 장군 티투스는 예루살렘의 그 웅장한 성전을 보존하라고 군대에 명령했어요. 그의 손에는 거대한 제국의 군사력이 쥐어져 있었고요.
그런데 그보다 사십 년 앞서, 예수님은 한 산에 서서 전혀 다른 결말을 선포하셨어요. 바로 그 성전의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으리라고요.
왕의 두 아들이 서로 어긋나는 말을 내놓은 셈이에요. 로마 황제의 아들 티투스는 그 건물을 지키라고 명령했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그것의 완전한 무너짐을 선포하셨어요.
결국 포위 중에 로마 병사들이 불을 질렀을 때, 성전의 금이 녹아내려 거대한 주춧돌 틈새로 스며들었어요. 그 금을 꺼내려고 병사들은 힘으로 돌을 비집어 떼어 내고 땅바닥으로 던져 버렸고요.
제국이 직접 내린 명령은 무너졌어요. 나사렛 목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졌고요.
사람의 권세는 무기를 가졌지만, 하나님이 정해 두신 때와 일정을 뒤집지는 못해요. 현실을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에요.
왕께서 이미 무엇이라 말씀하셨는지 아는 사람은, 사람들의 명령 앞에서 떨지 않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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