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이 이미 주신 것을 얻어 내려고 인생의 많은 시간을 써요.

인정.
가치.
의로움.

그런데 하나님은 의를 점수판 위에 올려 두지 않으셨어요. 십자가 위에 올려 두셨어요.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로마서 5:17 (개역한글)

여기서 “선물”로 옮겨진 말은 (도레아) δωρεά — “값없이 거저 주어진 것”이에요. 개역한글은 이 단어를 그대로 ‘선물’이라고 옮겼어요.

선물이라는 말은, 당신이 이뤄 낸 것이 아니라는 뜻이에요.
선물이라는 말은, 당신이 잃어버릴 수 없다는 뜻이에요.
선물이라는 말은, 형편없는 날이라고 줄어들지 않고 괜찮은 날이라고 늘어나지도 않는다는 뜻이에요.

하나님은 한 손으로 의를 건네주시고 다른 손으로 도로 거둬 가는 분이 아니세요.
오히려 옷을 입히듯 우리에게 의를 덮어 주세요. 집으로 돌아온 그 순간, 아버지가 탕자에게 입혀 준 바로 그 제일 좋은 옷처럼요 (누가복음 15:22).

의는 기어올라 도달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아침에 눈을 뜨면 이미 그 안에 있는 현실이에요.

그리고 그것을 믿을수록, 우리는 그 안에서 살아가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