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경주는 출발선에서 시작해 결승선을 향해 달려요. 상은 맨 끝에 놓여 있죠.

그런데 복음은 그 순서를 뒤집어요.

예수님의 죽으심과 장사되심과 부활하심 때문에, 믿는 사람은 단번에 결승선으로 옮겨져요. 우리는 승리를 향해 일하지 않아요. 승리에서 부터 일해요.

많은 사람이 신앙생활을 사다리처럼 생각해요.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말은 유치원 과정이고, 이제는 "거룩과 노력"이라는 대학교로 진학해야 한다고 여기죠. 십자가의 단순한 소식은 졸업하고 넘어가야 할 단계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성경은 당신이 이미 온전하다고 말해요.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 골로새서 2:10 (개역한글)

의(義)는 이루어 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이미 주어진 선물이에요. 우리는 의를 얻으려고 좇는 게 아니라, 이미 가졌기 때문에 좇아요. 하나님 보시기에 이미 사실인 것을 걸어서 살아 내는 거예요.

하나님은 결승점을 당신의 출발대로 삼으셨어요.

당신은 이기려고 달리는 게 아니라, 이미 이겼기 때문에 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