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물가에 앉으셨어요. 지치고, 배고프고, 목마른 채로요 (요한복음 4:6).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간 참이었고요.
드릴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자리였어요.

그때 한 사마리아 여인이 다가왔어요. 예수님은 그 여인이 구하지도 않은 은혜를 쏟아 부으셨어요. 생수를 알려 주셨고, 그 마음속을 다 드러내시면서도 부끄럽게 하지 않으셨고, 마침내 누구에게도 그토록 분명하게 하신 적 없는 말씀을 건네셨어요.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 요한복음 4:26 (개역한글)

제자들이 점심을 들고 돌아왔을 때, 그들은 어리둥절했어요. 예수님의 얼굴이 환했거든요. 다시 기운을 얻으신 듯, 사명으로 살아나신 듯이요.

예수님은 이렇게만 말씀하셨어요.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요한복음 4:34 (개역한글)
다시 말하면 이런 뜻이에요.

그 여인을 사랑하신 일이 그분의 양식이었어요.
당신을 사랑하시는 일이 그분의 기쁨이에요.

당신이 예수님을 필요로 한다고 해서 그분이 바닥나지 않아요.
오히려 그분이 주시도록 마음을 열어 드릴 때, 당신은 그분을 먹여 드리는 거예요.

당신은 예수님께 짐이 아니라, 날마다 그분이 누리시는 기쁨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