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은 만들어 내는 게 아니에요

복음은 자연스럽게 선한 삶을 맺어요.
선한 삶은 공장에서 찍어 내는 게 아니에요.
길러 내는 거예요.
가지를 더 세게 쥐어짠다고 열매가 나오지 않아요.
뿌리를 먹여야 열매가 나와요.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세요.
마태복음 7:18 (개역한글)
좋은 열매는 애쓴 힘에서 나오지 않아요 —
붙어 있음에서 나와요.
복음이 마음 깊이 내려앉을 때 —
내가 용서받았고, 사랑받고 있고,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는 걸 알게 될 때 —
자기 개선의 안간힘 없이도 삶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해요.
은혜는 죄를 눈감아 주지 않아요.
죄의 손에서 무기를 빼앗아요.
선한 삶은 소속을 얻어 내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이미 속해 있음을 아는 마음에서 흘러넘치는 것이 돼요.
그때 거룩은 무대 위의 연기이기를 그치고, 숨 쉬듯 몸에 밴 제2의 천성이 되기 시작해요.
복음은 열매를 요구하지 않아요. 열매를 자라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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