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거룩은 애쓰는 데서가 아니라 복음을 믿는 데서 흘러나와요.

복음 없이 거룩해지려는 건 공기 없이 숨을 쉬려는 것과 같아요.
애초에 씨름할 일이 아니었던 것이 씨름이 되어 버려요.

바울은 그 근원을 분명히 못 박아요.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13 (개역한글)

거룩은 내 힘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에요.
하나님이 만들어 내시는 거예요.

이를 악물고 행동을 붙들어 둘 수는 있어요.
하지만 언젠가는 마음이 무엇을 신뢰하고 있었는지 드러나요.

복음을 신뢰할 때 —
내가 용서받았고, 의롭다 여김을 받았고, 받아들여졌다는 그 사실을 —
마음이 편안해지고, 거룩은 더 이상 짐이 아니게 돼요.
기쁨이 되지요.

거룩은 은혜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 조건이 아니에요.
은혜가 나를 찾아온 다음에 자라나는 열매예요.

거룩은 이루어 내는 게 아니라 받아 누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