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이 땅에서 사역하시는 동안 한 번도 짐작으로 길을 고르지 않으셨어요. 사람의 전략에 기대지도 않으셨고, 당신의 야망을 앞세우지도 않으셨어요. 대신 아주 단순하고 강력한 한 가지 원칙으로 움직이셨어요.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 그것만 하셨어요. 베데스다 못가에 서셨을 때 그곳에는 병든 사람이 무리를 이루어 누워 있었어요. 그런데 예수님은 그 많은 사람 곁을 지나쳐 한 중풍병자에게만 말을 거셨어요. 바로 그 사람을 고치신 이유는, 아버지께서 먼저 그를 고치시려고 움직이시는 것을 보셨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요한복음 5:19 (개역한글)

하나님은 오늘도 자녀들을 똑같은 방식으로 인도하세요. 당신 혼자 힘으로 인생을 헤쳐 나가라고 내버려 두지 않으세요. 오히려 마음속에 조용한 감동을 주시고, 하고자 하시는 일을 그림처럼 또렷하게 보여 주세요. 어떤 때는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그 장면이 마음에 먼저 떠오르기도 해요. 그건 상상이 당신을 속이는 게 아니에요. 아버지께서 당신의 계획을 미리 보여 주시는 거예요.

그 감동을 알아보고 그대로 움직이는 법을 배우면, 당신은 하나님의 보호 안에서 걷게 돼요. 속임수에 걸려들지 않고, 잘못된 결정을 피하고, 짊어지지 않아도 될 짐을 내려놓게 돼요. 내 힘으로 길을 밀어붙이려는 마음을 이제 그만 내려놓으세요. 안을 들여다보고, 아버지께서 이미 움직이고 계신 곳을 바라보고, 그저 그 걸음을 따라가면 돼요.

아버지께서 이미 움직이고 계신 곳을 바라보면 되는데, 굳이 내 길을 지어낼 필요가 없어요.